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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쉬워도..." 랜선 송년회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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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상황이 엄중할 수록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할텐데요, 역시 연말이지만 모임을 자제하는 게 중요할 겁니다.

아무래도 우리 조직 문화상 개인보다는 회사나 윗선에서 솔선수범하는 게 필요하겠지요,
많은 기업에서 랜선 송년회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5명 난타 공연가의 신명나는 공연이 휴대폰 속에서 펼쳐집니다.

휴대폰을 쳐다 보는 눈은 고정돼있고, 손발은 장단에 맞춰 까딱거립니다.

실시간 댓글창에는 응원 댓글이 우르르 달립니다.

직원과 복지관 이용자 90여명이 온라인 공간에 모여 진행하는 '랜선 송년회' 입니다.

현장 참여자 최소화를 위해 일년간 준비한 공연을 사전녹화해 보여주고, 한 해 수고한 봉사자 포상만 실시간 중계됩니다.

[인터뷰]
"실제 그 자리에서 참석하면서 보는 것 같은 느낌에 흐뭇했어요. 아쉬운대로 동영상이라도 온라인을 통해서 송년잔치를 참가할 수 있었다는 게 감사하고요.

신나는 공연도 볼 수 있고, 메뉴 불평도 없고, 배달이 늘어 지역 경제에 도움도 되니 일석삼조입니다.

[인터뷰]
"다른 기관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지금처럼 많은 분들이 만나서 모임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비대면으로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고 감사를 전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강원도청 걷기동호회 '두발로'도 공직사회 최초로 비대면 랜선 송년회를 개최했습니다.

일부 정당과 학생회, 동호회, 기업들도 백여 명, 천여 명이 동시 접속하는 대대적인 랜선 송년회를 준비 중입니다.


"거리두기는 지키며 '단합'이라는 좋은 뜻은 살리는 '랜선 송년회'가 코로나 시대, 대면 모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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