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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년..병상 부족 '현실화'
2020-12-08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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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심스럽게 올리고 있지만 좀처럼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환자가 늘 수록 병상이 걱정인데, 특히 치명률 높은 중증 환자 병상이 부족합니다.
강원도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들여다보면 몇개 남지 않았습니다. 고령자 비율도 유독 높은 지역인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국에서 인공호흡기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용 병상 가동률은 90%를 넘어섰습니다.
/강원도는 70% 수준이어서 비교적 괜찮다고는 하는데 비율이 아니라 갯수로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중증 환자용 병상은 6개 뿐인데 4개가 남았고,
경증과 중증 사이인 중등증 환자용은 12개 중 하나 남았습니다./
경증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다섯개 뿐이어서,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지금의 환자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1~2주
후부터는 중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강원도는 확진세가 다소 잦아들고 있는 양상이지만, 인접한 수도권이 심상치 않은데다 고령자 비율이 높아 안심하긴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도내 코로나19 사망자 10명 중 9명이 70대 이상이고,
현재 중등증 환자 병상에 입원해 있는 11명 중 10명이 60대 이상입니다.
"(강원도는) 고령자가 많고, 고령자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면 중증화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중환자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병상 확보, 또는 병원 자체를 중환자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올 초 대규모 유행의 진앙이었던 대구·경북과 지난 한 주 국내 확진자의 70%를 차지하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강원도 사망자 비율은 부산에 이어 2번째로 높높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대유행이 본격화함에 따라 병상 확보 총력전을 선포했습니다. 강원도에도 중환자 병상이 추가로 확보될텐데,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원도는 현재 12개인 중등증 환자 치료병상에서 3개를 빼 와 중증환자 병상으로 활용할 계획인데,
사실상 병상 수는 그대로고, 추가 확보도 어려워 보입니다.
[인터뷰]
"중수본에서도 내려와서, 우리가 종합병원이 있잖습니까, 성심병원이나 원주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 이런 데에 협조를 구하라고 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시설이나 인력 부족을 이유로 어려움을 표하고 있죠."
전문가들은 체육관 등을 활용해 중환자를 전담할 임시병원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심스럽게 올리고 있지만 좀처럼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환자가 늘 수록 병상이 걱정인데, 특히 치명률 높은 중증 환자 병상이 부족합니다.
강원도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들여다보면 몇개 남지 않았습니다. 고령자 비율도 유독 높은 지역인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국에서 인공호흡기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용 병상 가동률은 90%를 넘어섰습니다.
/강원도는 70% 수준이어서 비교적 괜찮다고는 하는데 비율이 아니라 갯수로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중증 환자용 병상은 6개 뿐인데 4개가 남았고,
경증과 중증 사이인 중등증 환자용은 12개 중 하나 남았습니다./
경증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다섯개 뿐이어서,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지금의 환자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1~2주
후부터는 중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강원도는 확진세가 다소 잦아들고 있는 양상이지만, 인접한 수도권이 심상치 않은데다 고령자 비율이 높아 안심하긴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도내 코로나19 사망자 10명 중 9명이 70대 이상이고,
현재 중등증 환자 병상에 입원해 있는 11명 중 10명이 60대 이상입니다.
"(강원도는) 고령자가 많고, 고령자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면 중증화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중환자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병상 확보, 또는 병원 자체를 중환자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올 초 대규모 유행의 진앙이었던 대구·경북과 지난 한 주 국내 확진자의 70%를 차지하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강원도 사망자 비율은 부산에 이어 2번째로 높높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대유행이 본격화함에 따라 병상 확보 총력전을 선포했습니다. 강원도에도 중환자 병상이 추가로 확보될텐데,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원도는 현재 12개인 중등증 환자 치료병상에서 3개를 빼 와 중증환자 병상으로 활용할 계획인데,
사실상 병상 수는 그대로고, 추가 확보도 어려워 보입니다.
[인터뷰]
"중수본에서도 내려와서, 우리가 종합병원이 있잖습니까, 성심병원이나 원주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 이런 데에 협조를 구하라고 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시설이나 인력 부족을 이유로 어려움을 표하고 있죠."
전문가들은 체육관 등을 활용해 중환자를 전담할 임시병원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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