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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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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 KWBL 휠체어 농구리그' 서울과 제주의 챔피언 결정전이 오늘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지만, 열기는 여느 대회 못지 않게 뜨거웠는데요,

올해는 리그에 첫 출전한 춘천시 장애인 체육회팀이 돌풍을 일으키는 등 더욱 의미있는 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휠체어를 탄 농구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코트를 누빕니다.

격렬한 몸싸움에도 지치는 기색없고, 코트에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경기를 이어갑니다.

4회 우승 저력에 빛나는 제주도와 디펜딩 챔피언 서울시청 간의 챔피언 결정전 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없이 치러졌지만, 열기는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웠습니다.

◀브릿지▶
"특히 5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은 라이벌답게 경기 내내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가던 서울은 마지막까지 단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71대 61로 제주를 꺾고 우승에 한발짝 먼저 다가섰습니다.

지난 8월부터 석달 넘게 춘천과 서울, 제주 등 을 돌며 치러진 올 시즌은 역대 가장 흥미로웠던 대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12월 창단 후 첫 출전 만에 리그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춘천시 장애인 체육회 팀이 있습니다.

[인터뷰]
"조동기 감독님과 저와 선수들이 같이 화합해서 이뤄낸 결과인 것 같고요. 3위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선수와 관계자 모두 안전하게 대회를 치른 점도 대회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 경기를 통해서 모든 삶 속에서 (선수들이)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리그전을 통해 갖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 패럴림픽에서 20년 만에 출전권을 따낸 한국 휠체어농구 대표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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