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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또 휴장 폐광지역 '혹독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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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카지노는 또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올들어 네 번째인데, 휴장일만 200일이 넘습니다.
언제 다시 문을 열지도 알수 없고,
그나마 기대했던 겨울 스키장도 입장객이 없어서 폐광 지역 경기는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스키장 첫 개장일이 무색할 정도로 텅 빈 곤돌라만 오르내립니다.

설원 위를 질주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강도 높은 방역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탓에 입장객이 눈에 띠게 줄었습니다.

강원랜드는 급기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은 매우 안좋습니다.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인건비 절감 등 다각도로 대처 방안을 마련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원랜드 카지노의 정상 영업일은 53일, 한달 반 정도 밖엔 안됩니다.

확산세가 수그러들었던 지난 3분기에 반짝 특수를 기대했지만, 방문객이 없어 하루 평균 매출은 17억 원에 그쳤습니다.

영업 이익은 고사하고 649억 원 영업 손실이 나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워터파크는 문 조차 열 수 없었고, 스키장 투입 인력은 휴업중인 딜러와 리조트 직원으로 대체됐습니다.

[인터뷰]
"손님이 전년에 비해서 많이 없어요. 단체 관광객들도 확실이 더 아무래도 위험성이 더 있으니까는 더 줄고. 거의 취소도 많이 들어오고 지금."

입장객 감소에 따른 경기 악화와 적자로 인한 폐광 기금 축소에 이어 지역 주민 고용까지 사라진 셈입니다.

◀stand-up▶
폐광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스키장 운영마저 중단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그 어느해 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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