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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황에 중고차 매매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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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불황에 음식점 폐업이 잇따르면서 중고품 시장에 주방용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중고차 매물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돈을 못벌고 유지비도 부담스럽다보니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차를 팔고 있는 건데요.
생업용 차량까지 매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의 한 중고차 시장입니다.

깨끗하게 정비를 마친 차들이 빽빽하게 서 있습니다.

비싼 수입차나 고급 차량 매물이 부쩍 늘었습니다.

경기가 나빠질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인터뷰]
"중고차 매물이 많이 나오는 편이고요. 예전에 비해서 매물이 20% 정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고급차는 팔면 손쉽게 큰돈을 받을 수 있지만, 가지고 있자면 유지비가 많이 드는 자산입니다.

불황에 어려워진 사람들이 고급차를 내놓고 경차를 가져가는 거래가 유독 많아졌습니다.


"승합차, 어린이 보호차와 같은 자영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차가 매물로 자주 나오는 경향도 보입니다."

중고차 시장은 경기 불황 때 성장하는 대표적인 업계입니다.

코로나19로 올 초 시장이 잠시 주춤했지만 금세 회복하고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올해 1월~11월 중고차 업체들이 개인에게 판매한 중고차는 360만여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만 대가량 늘었습니다./

온라인 판매와 배달이 늘면서 매물 뿐 아니라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전화INT▶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판매 서비스도 있고, 비대면이 많이 중요해졌잖아요. 조심하시는 분들은 자동차를 구입하고 타고 다니는 성향들이 큰 것 같더라고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중고차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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