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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납품 농가 '망연자실'
2020-12-28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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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해는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태풍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우리 농가들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특히 학교 급식이 중단돼 납품 농가들이 애를 먹고 있는데요, 내년도 걱정입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농산물 운반 차량이 멈춘 채 줄지어 서 있습니다.
작업자들은 온데간데 없고, 정적만 가득합니다.
지역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기 위해 건립된 원주푸드종합센터입니다.
주요거래처는 지역 내 학교 94곳인데, 올 초부터 이어진 학교 급식 중단에,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감소했습니다.
◀브릿지▶
"농가에서 수확된 농산물들은 이곳에 모여 각 학교에 공급되는데, 보시는 것처럼 창고 안이 텅 비었습니다."
적자가 지속되자, 지난 6월 농산물을 가정에 보내는 꾸러미 사업을 추진했지만, 공급액은 24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센터는 영업이익은 커녕 인건비와 물류비조차 감당할 수 없다며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교 급식은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사회에서 모두 관심을 가지고 이런 어려움을 좀 해결하기 위해서 지원책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납품 농가들의 피해도 큽니다.
계약재배 농가가 2백 여곳인데, 올해 실제로 납품한 농가는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농업인 새벽시장도 조기 폐장하면서, 판로가 막힌 농가는 울며 겨자먹기로 농산물을 폐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 요즘 힘들죠 뭐. 저희는 학교 급식을 전문으로 하는 원주푸드가 주 수입원인데, 전년대비 한 3분의 1밖에 출하가 안되요."
납품 농가들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은 물론, 정부의 긴급 재난 지원 대상에 농민도 포함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이번 한해는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태풍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우리 농가들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특히 학교 급식이 중단돼 납품 농가들이 애를 먹고 있는데요, 내년도 걱정입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농산물 운반 차량이 멈춘 채 줄지어 서 있습니다.
작업자들은 온데간데 없고, 정적만 가득합니다.
지역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기 위해 건립된 원주푸드종합센터입니다.
주요거래처는 지역 내 학교 94곳인데, 올 초부터 이어진 학교 급식 중단에,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감소했습니다.
◀브릿지▶
"농가에서 수확된 농산물들은 이곳에 모여 각 학교에 공급되는데, 보시는 것처럼 창고 안이 텅 비었습니다."
적자가 지속되자, 지난 6월 농산물을 가정에 보내는 꾸러미 사업을 추진했지만, 공급액은 24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센터는 영업이익은 커녕 인건비와 물류비조차 감당할 수 없다며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교 급식은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사회에서 모두 관심을 가지고 이런 어려움을 좀 해결하기 위해서 지원책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납품 농가들의 피해도 큽니다.
계약재배 농가가 2백 여곳인데, 올해 실제로 납품한 농가는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농업인 새벽시장도 조기 폐장하면서, 판로가 막힌 농가는 울며 겨자먹기로 농산물을 폐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 요즘 힘들죠 뭐. 저희는 학교 급식을 전문으로 하는 원주푸드가 주 수입원인데, 전년대비 한 3분의 1밖에 출하가 안되요."
납품 농가들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은 물론, 정부의 긴급 재난 지원 대상에 농민도 포함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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