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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당신이 바로 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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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도해드렸지만 올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에 재난·재해까지 겹쳐서 버겁고 퍽퍽한 소식이 많았는데,
그래도 우리 도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잘 이겨낸 것 같습니다.
강원도와 G1강원민방이 특별한 응원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불과 장마, 연이은 태풍에 일년 내내 계속된 코로나와 아프리카 돼지 열병까지.

겪어보지 못한 재난의 해였지만, 우리 도민들은 함께 이겨냈습니다.

마스크 대란이 일자 고교 동문들이 모여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전달하는가 하면,

[인터뷰]
"누가 도와달라는 것보다 본인 스스로가 도와준다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취약계층에 계신 분들이 필요하신 거 있으면 저희가 조금 더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퍼붓는 장대비 속을 뛰쳐나가 수해 복구에 나선 도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복구하러 나가는 사람이 뭐가 힘들겠어요.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더 힘드시지..올해 강원도 철원 갈말에 기록적인 폭우가 와서 농민들이 시름이 엄청 컸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게끔 지원을 조금 했습니다."

모두가 영웅이었던 한해, 강원도와 G1 강원민방이 응원과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원주와 고성, 철원 등 재난 현장을 직접 연결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고,

곳곳에 숨은 영웅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가수 인순이와 가호, 임형주 등이 꾸민 다채로운 공연에서는 유독 버거웠던 듯한 2020년, 새희망을 노래했습니다.

[인터뷰]
"올 한해 고생해주신 도민 여러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또, 잘 이겨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리고 새해에는 이것을 함께 물리칠 수 있는 희망을 갖기를 기대합니다."

제 자리에서 묵직하게 마음을 보탠 평범한 당신이, 올 한해 강원도를 지켜낸 슈퍼 히어로입니다.

강원도 재난극복 응원프로젝트는 G1 강원민방 TV 채널에서 오는 2일 저녁 6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재방송됩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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