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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기획.2> 최돈희 기자 출연
2020-12-29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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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취재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최 기자, 지난 여름 장마가 유독 길고 피해도 심각했죠. 수해 현장 직접 취재했는데 어떠하던가요.
답변) 네, 최근 들어 같은 지역인데도 강수량 이 차이가 나거나 한 번 내릴 때 집중적으로 내리는 게릴라성 호우다보니 말그대로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겪는 지역이 많았습니다.
특히 올 여름 장마엔 강수량이 워낙 많았구요. 아쉬웠던 건 비를 적게 내리게 할 수는 없어도 피해를 줄이는 건 사람들 몫인데 매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는 지역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피해가 컸던 철원지역도 침수 피해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피해지역 주민들이 '인재'라고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질문)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던 철원지역 피해가 컸는데요, 특히, 철원 이길리 마을은 주민들이 아예 마을을 옮겨달라고 요구까지 했었죠. 어떻게 됐나요.
답변) 66가구가 사는 철원 이길리 마을은 1970년대 대북 선전용 마을로 조성된 곳입니다. 그런데 하천보다 낮은 곳에 하천이 조성되다보니 비만 오면 침수 피해가 반복되던 곳입니다. 실제로 대규모 침수 피해도 이번이 벌써 세번째입니다.
주민들이 마을을 아예 옮겨달라고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도 예산을 들여 새로운 부지에 마을을 조성해주기로 했습니다.
늘 그렇지만 문제는 예산입니다. 정부가 도로나 상하수도 같은 기반 시설은 설치해주겠지만 나머지 땅과 주택은 주민이 부담해야 합니다. 정부의 추가 지원 없이는 집단 이주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질문) 철원 한탄강이 범람하고 바로 춘천에선 큰 사고가 있었죠. 의암호 사고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사고 발생 3개월 여만에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춘천시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등 8명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현재, 검찰 기소를 앞두고 있는데요.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당시, 춘천시가 정황만 갖고 판단내린 무리한 수사라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수사 결과에 기관이 공식 입장을 내는 건 이례적이긴 합니다. 당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개인에게 무리한 법적 책임을 물었다는 건데 검찰의 판단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도민들이 궁금해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없도록 후속 보도 기대하겠습니다.
최돈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질문) 최 기자, 지난 여름 장마가 유독 길고 피해도 심각했죠. 수해 현장 직접 취재했는데 어떠하던가요.
답변) 네, 최근 들어 같은 지역인데도 강수량 이 차이가 나거나 한 번 내릴 때 집중적으로 내리는 게릴라성 호우다보니 말그대로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겪는 지역이 많았습니다.
특히 올 여름 장마엔 강수량이 워낙 많았구요. 아쉬웠던 건 비를 적게 내리게 할 수는 없어도 피해를 줄이는 건 사람들 몫인데 매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는 지역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피해가 컸던 철원지역도 침수 피해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피해지역 주민들이 '인재'라고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질문)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던 철원지역 피해가 컸는데요, 특히, 철원 이길리 마을은 주민들이 아예 마을을 옮겨달라고 요구까지 했었죠. 어떻게 됐나요.
답변) 66가구가 사는 철원 이길리 마을은 1970년대 대북 선전용 마을로 조성된 곳입니다. 그런데 하천보다 낮은 곳에 하천이 조성되다보니 비만 오면 침수 피해가 반복되던 곳입니다. 실제로 대규모 침수 피해도 이번이 벌써 세번째입니다.
주민들이 마을을 아예 옮겨달라고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도 예산을 들여 새로운 부지에 마을을 조성해주기로 했습니다.
늘 그렇지만 문제는 예산입니다. 정부가 도로나 상하수도 같은 기반 시설은 설치해주겠지만 나머지 땅과 주택은 주민이 부담해야 합니다. 정부의 추가 지원 없이는 집단 이주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질문) 철원 한탄강이 범람하고 바로 춘천에선 큰 사고가 있었죠. 의암호 사고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사고 발생 3개월 여만에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춘천시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등 8명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현재, 검찰 기소를 앞두고 있는데요.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당시, 춘천시가 정황만 갖고 판단내린 무리한 수사라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수사 결과에 기관이 공식 입장을 내는 건 이례적이긴 합니다. 당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개인에게 무리한 법적 책임을 물었다는 건데 검찰의 판단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도민들이 궁금해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없도록 후속 보도 기대하겠습니다.
최돈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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