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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인데..연탄 기부·봉사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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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세밑이 유난히 춥습니다.

겨울이 더 혹독할 수 밖에 없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절실해지는 때인데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연탄기부도 줄고, 다섯명 이상 모이지 못해 자원봉사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곽동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자원봉사자 세명이 번갈아가며 연탄 창고를 채웁니다.

무거운 연탄을 등에 메고, 손에 들고 부지런히 나릅니다.

하지만 96살 할머니의 두평 남짓 연탄 창고는 반의 반도 못 찼습니다.

[인터뷰]
"(코로나) 병 때문에 많이 못 받았어요. 올해는.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요. 오던 사람도 그냥 전화로 연락해주고 그래요."

연탄 기부가 줄어든 탓에 각 가정에 돌아갈 연탄이 줄어든 탓입니다.


"보통 때 같으면 200장 정도 연탄을 전달하지만, 올해는 기부가 줄어서 100장, 150장도밖에 전달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연탄 은행에 들어온 연탄은 전년 대비 30%, 약 5만 장 줄었습니다.

9월부터 전체 모금액을 더해봐도 목표 대비 40% 채우기도 버겁습니다./

기부도 줄었지만, 5인 이상 집합제한에 봉사활동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나마도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취소 요청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봉사의 경우는 작년 대비 50%정도 활동이 이뤄지고 있고, 실제 봉사하시는 분들은 적어졌죠. 그리고 현장에서 어떻게 소화를 해낼 수가 없다보니까, 그 부분이 저희가 어려운 부분이에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내년 초 본격적인 한파가 몰아치기 전에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해야한다면서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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