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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4/출연> 김기태 기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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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우 : 네, 그럼 이번에는 취재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올해 강원도정, 잘 된 일보다는 풀리지 않은 현안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 김기태 : 참 많은 일이 있었던 한해였는데요, 올해도 이 사업을 또 얘기하고 싶지 않았는데요, 또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춘천 레고랜드입니다.

최문순 도정의 아킬레스 건이라고 할 정도로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큰 논란을 불러온 건 역시 개장 일정입니다.

공사가 착착 진행되나 싶더니만, 이런저런 일이 생기면서 내년 6월쯤 개장 예정이던 일정이 다시 2022년 3월쯤으로 미뤄졌습니다.

강원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자체 공정은 물론, 안전검사를 위한 멀린사 측의 입국이 연기돼 부득이하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런 이유라면,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개장은 더 연기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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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우 : 그래도 동해북부선을 비롯해 원주-여주간 복선철도 확정 등 SOC 사업들은 성과가 좀 있었죠??

■ 김기태 : 네, 동해북부선은 강릉에서 제진을 연결하는 노선인데요, 이 사업이 장기적으로는 북한을 지나 유라시아 대륙까지 연결됩니다.

정부가 이런점을 감안해서 예타 면제를 결정했는데요, 이르면 내년 말부터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완공 시점은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와 함께 2027년말로 예상됩니다.

원주-여주간 철도 사업도 B/C 문제로 발목이 잡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어제 기재부와 국토부 문턱을 넘어 복선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미 설계 등 관련 예산 157억 원이 확보된 상황이라,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주-여주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인천에서 월곶-판교-여주-서원주-강릉까지 고속철도망이 완성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 이종우 : 이밖에도 강원도가 추진한 사업이나 현안 중에 잘 된 것들도 분명히 있겠지요??

■ 김기태 : 네, 가장 주목 받았던 것,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동선 파악에 대한 논란이 일때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클린강원 패스포트'를 들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 방역 체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상품권 역시 기존 종이와 모바일 상품권을 5~10% 할인 판매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내년에는 400억 원 규모로 연중 상시 10% 할인 제도를 도입해 침체된 도내 경기 회복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연중 개최를 시도한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도 당초 우려를 불식시키고,

온라인 방문객 1,728만 명, 수출 계약 3천 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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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우 : 네, 새해에는 산적한 강원도 현안들이 술술 풀려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도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기태기자 수고했습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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