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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외지 폐기물을 또?"..주민 반발
2021-01-03
곽동화 기자 [ s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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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전해드렸던 원주 SRF 생산 공장 건립을 두고 주민 반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폐합성수지를 매일 많게는 300톤씩 들여오겠다는 계획인데, 대부분 타 지역 쓰레기를 들여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대책위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태장동에 추진되고 있는 폐기물 연료 생산 공장은 폐합성수지를 들여와 비성형 SRF를 만드는 시설입니다.
지난해 10월 건축허가를 받고 현재 기초 공사 중입니다.
업체는 원주 지역 쓰레기를 우선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해야 하는 사업이에요. 원주 쓰레기를 우리가 가져오고 그러면 아무래도 더 싸게, 외부로 가면 더 비싸잖아요. 운임비라도. 원주에서 저희가 공단 옆인데 공장이나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재작년에 원주 지역 폐합성수지 처리 업체들의 처리 물량은 12만 톤 정도인데,
여기서 원주 지역에서 나온 폐합성수지는 2만 8,600톤 정도입니다.
원주 지역 발생량의 대부분이 이미 소화되고 있어서, 추가 생산 시설이 들어오면 타지역 폐기물을 반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불을 보듯 뻔한 부분이 있잖아요. 추가적으로 이런 업체가 들어선다고 했을 때 과연 원주시에서 전량 폐합성 수지가 충족될까.."
주민들은 또 현재 원주 지역 폐합성수지 처리 물량은 하루 400톤이 조금 넘는 수준인데,
새 업체의 계획 물량이 하루 300톤에 달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학교와 아파트단지는 물론 취수장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일일 사용량이 300톤이라고 하면 몇 천톤, 몇 만 톤이 쌓여있어야 하는데 전국적으로 들어오는 쓰레기를 저희가 다 안고 살아야 하는데, 저희 주민들은 절대 수용할 수 없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주민 340명의 서명을 받아 반대 의견서를 원주시에 제출하고, 계획을 원점으로 돌려놓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지난주 전해드렸던 원주 SRF 생산 공장 건립을 두고 주민 반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폐합성수지를 매일 많게는 300톤씩 들여오겠다는 계획인데, 대부분 타 지역 쓰레기를 들여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대책위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태장동에 추진되고 있는 폐기물 연료 생산 공장은 폐합성수지를 들여와 비성형 SRF를 만드는 시설입니다.
지난해 10월 건축허가를 받고 현재 기초 공사 중입니다.
업체는 원주 지역 쓰레기를 우선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해야 하는 사업이에요. 원주 쓰레기를 우리가 가져오고 그러면 아무래도 더 싸게, 외부로 가면 더 비싸잖아요. 운임비라도. 원주에서 저희가 공단 옆인데 공장이나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재작년에 원주 지역 폐합성수지 처리 업체들의 처리 물량은 12만 톤 정도인데,
여기서 원주 지역에서 나온 폐합성수지는 2만 8,600톤 정도입니다.
원주 지역 발생량의 대부분이 이미 소화되고 있어서, 추가 생산 시설이 들어오면 타지역 폐기물을 반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불을 보듯 뻔한 부분이 있잖아요. 추가적으로 이런 업체가 들어선다고 했을 때 과연 원주시에서 전량 폐합성 수지가 충족될까.."
주민들은 또 현재 원주 지역 폐합성수지 처리 물량은 하루 400톤이 조금 넘는 수준인데,
새 업체의 계획 물량이 하루 300톤에 달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학교와 아파트단지는 물론 취수장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일일 사용량이 300톤이라고 하면 몇 천톤, 몇 만 톤이 쌓여있어야 하는데 전국적으로 들어오는 쓰레기를 저희가 다 안고 살아야 하는데, 저희 주민들은 절대 수용할 수 없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주민 340명의 서명을 받아 반대 의견서를 원주시에 제출하고, 계획을 원점으로 돌려놓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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