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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선 시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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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축년 새해가 밝자마자 국회에는 선거 정국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대선 시계도 빨라질 전망인데요.

도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수싸움도 이미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국회가 연초부터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작년 말,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면서 과열되는 양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군은 많지만, 종국엔 승리를 위해 범여권과 범야권 모두 단일화를 이뤄, 여야 1대 1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입니다.

여야 후보의 1대 1 대결시, 현재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야권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지만, 코로나 백신 보급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변수가 없는 건 아닙니다.

[인터뷰]
"보궐선거도 다시금 민생에 집중하고 또한 한국판 뉴딜을 통해 새로운 경제동력을 만들어 나가고, 코로나 극복을 통한 안정적인 국정 운영으로 선택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보궐선거 이후 여의도는 내년 대통령 선거의 격랑 속으로 급속히 빨려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민주당은 9월에, 국민의힘은 11월에 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러야 합니다.

현재 대선주자는 여권에선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 아직 링에도 오르지 않은 야권의 윤석열 총장이 '빅3'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하지만, 대선이 1년 넘게 남아 있는데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후보군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뚜렷한 당내 주자가 없는 국민의힘도 그렇지만, 민주당도 최근 제3후보론이 제기되는 등 예단하기 이릅니다.

도민들은 제3 후보로 언급되는 이광재 의원의 행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줬던 도민들이 내년에는 어떤 선택을 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인터뷰]
"이제는 단순하게 여당만 비판하는 그런 당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고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만들어, 이것을 각종 SNS를 통해서 홍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터]
여의도는 물론, 도 정치권도 정초부터 내년 대선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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