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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돕자"..선결제 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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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어느 때보다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큰데요.

이들을 돕기 위한 선결제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물품을 받기 전 미리 결제를 해 자금의 숨통을 틔울 수 있게 하자는 건데,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시 시정홍보실의 올 한해 물품 예산은 천 600만원 정도입니다.

복사용지와 토너,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인데, 연간 사용량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원주시는 부서별로 사무용품이나 집기류 등을 지역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선결제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우리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선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물품 구매 이런 부분에서도 선결제가 가능한 부분부터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선결제 운동은 지난주 이광재 국회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제안하면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백신이나 치료제를 확보해도 코로나19가 종식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물품을 받기 전에 미리 결제를 하자는 겁니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은 물론, 개인도 식당이나 서점 등에서 선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이낙연 당 대표와 원창묵 시장, 조창진 강원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지목했고,

현재 최문순 도지사와 김규현 강원경찰청장, 박승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백종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기업, 공공기관 전부가 나서가지고 선결제를 하자. 그걸 해나가면 국민의 마음을 모을 수도 있고, 또 조기에 코로나를 종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이 운동을 함께 해나가자는 거죠."

도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선결제 운동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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