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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한파까지…동해안 관광지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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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주말인데도 동해안 유명 관광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코로나19에 북극 한파까지 겹치면서 상인들의 시름은 깊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이 텅 비었습니다.

사람들도 뜨문뜨문 보이고, 방파제에는 하얀 고드름이 피었습니다.

코로나19에다 한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적이 뚝 끊긴 겁니다.

주말 점심 손님들로 북적이던 바닷가 식당가는 문만 열어놨을 뿐,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하루 종일 장사해도 손님 한 명 받는 게 고작인데, 한파에 수도까지 고장나서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어제 몇 팀이나 오셨어요?) 뭘 몇 팀이나 와 이제 처음 받는건데…. 어제 돈 10만 원 벌었어요. 손님 한 팀 받고 말았어요"

강원도 전역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여기에 강풍까지 불면서, 평창과 삼척에서는 동상과 저체온증 환자가 나왔고,

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신고도 90여 건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당분간 평년보다 5도에서 10도 가량 낮겠습니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영하의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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