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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대학생 알바도 '혹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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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얼어붙다보니, 취업은 물론이고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도 씨가 말랐습니다.
거리두기에, 영업 제한에 제대로 장사를 할 수 없다보니 사람 더 쓰기 어려운 상황인데,
자영업자들도,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도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대학교 4학년이 된 여의주 씨.

겨울방학이지만 고향에 가지않고 학교에 남아 아르바이트를 하려 했지만,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지난해에는 그래도 알바자리를 골라서 면접도 보고 할 수 있었는데, 공고도 별로 없어가지고 아예 알바를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편의점이나 카페는 물론이고, 스키장 같은 이른바 '시즌알바' 자리도 아예 없습니다.

예년같으면 한창 아르바이트를 하며 등록금도 벌 수 있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었습니다.

문만 열어놨지 장사가 어려운 자영업자들로선 사람 더 쓰는 건 엄두가 안나서,

배달이나 서빙은 직접하거나 가족 손을 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한창 많을때는 16명~20명정도 학생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는데, 현재는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방학 때 열리는 공공기관 아르바이트 모집은 100명 뽑는데 천 명 넘게 몰리기도 합니다.



"(모집은)시내지역하고 원거리, 읍면지역으로 나눠져요. 아무래도 시내지역으로 많이 몰리고요."

화천군 등 일부 지자체에선 발열체크나 마스크 착용 독려 등 방학을 맞아 고향에 온 학생들을 위한 단기 일자리를 일부러 만들기도 했습니다.

◀ S / U ▶
"아르바이트 구하기에 실패한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한 자격증 시험을 공부하려고해도, 이마저도 시험일정이 전부 취소돼,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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