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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태장동 SRF공장 사업계획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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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 연속으로 보도한 원주시 SRF 제조공장 설립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원주시가 사업계획서를 반려한 건데요,

업체가 받아들일지 여부에 따라 논란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주민이 반발하고 있는 폐기물 연료 공장이 낸 사업 계획서를 반려했습니다.

하루 최대 300톤의 폐기물을 어디서 들여와서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또, 제출한 서류만 놓고 봐서는 취수장과 민가 등 주변 환경에 미치는 피해 예방 대책도 부실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업지 앞 도로의 하중 제한 등으로 인해 사업성이 크다고 볼 수 없다는 점도 반려 사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터뷰]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전체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기에 자료가 부실하거나 타당성이 결여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일단 환영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를 구성하고 반대 서명 3,500명을 받을 만큼, 주거지 인근에서 추진되는 폐기물 연료 공장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업이 무산된 건 아니어서 논란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원주시의 이번 조치는 부적격 결정이 아닌 반려여서 업체가 서류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거나 행정심판 등 법적 대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원주시는 이번 반려 결정에 앞서 해당 시설에 대해 작년 10월 건축허가를 내 현재 기초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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