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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파행'
2021-01-20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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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지역 주택조합 아파트 대부분이 인가를 받고도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 해산 절차를 밟거나, 아예 조합원 모집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주택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에 섣불리 조합에 가입했다가 금전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2016년 4월 설립한 원주지역의 한 주택조합 아파트가 들어서기로 했던 부지입니다.
사업자는 이 일대 5만여㎡ 부지에 99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고 홍보했습니다.
조합원 738명을 모집해 사업을 벌였지만, 비용 부족 등으로 결국 토지를 매각하고 해산 절차를 밟게 됐고, 조합원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돈 돌려달라는 소송인데 조합은 뭐 아시겠지만 조합은 한번 가입하면 임의로 탈퇴할 수 없는게 조합이에요. 그래서 참 어려워요."
최근 원주시로부터 인가를 받은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 3곳 가운데, 2곳이 중도 포기했습니다.
나머지 한 곳도 조합장 변경 등 복잡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롭게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곳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원주에서 주택조합 아파트를 짓기 위해 조합원을 모집하는 사업체는 모두 4곳.
하지만, 모두 2~3년이 지나도록 정식 조합 설립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을 모집하지 못한 게 주된 이유입니다.
"지금 100여명. 350명 정도는 모집을 해야지 저희가 조합 설립 요건이 되는거예요. 그 단계예요 지금. 지역 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고 해서.."
일부 조합의 경우, 사업이 지체되면서 분담금이 늘거나, 사업이 무산돼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조합 가입에 따른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인터뷰]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하고 싶은 심리를 이용해서 과장되거나 허위내용을 홍보하여 조합원 모집을 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조합 가입 전 권리와 의무사항, 사업성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원주지역 주택조합 아파트 대부분이 인가를 받고도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 해산 절차를 밟거나, 아예 조합원 모집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주택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에 섣불리 조합에 가입했다가 금전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2016년 4월 설립한 원주지역의 한 주택조합 아파트가 들어서기로 했던 부지입니다.
사업자는 이 일대 5만여㎡ 부지에 99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고 홍보했습니다.
조합원 738명을 모집해 사업을 벌였지만, 비용 부족 등으로 결국 토지를 매각하고 해산 절차를 밟게 됐고, 조합원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돈 돌려달라는 소송인데 조합은 뭐 아시겠지만 조합은 한번 가입하면 임의로 탈퇴할 수 없는게 조합이에요. 그래서 참 어려워요."
최근 원주시로부터 인가를 받은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 3곳 가운데, 2곳이 중도 포기했습니다.
나머지 한 곳도 조합장 변경 등 복잡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롭게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곳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원주에서 주택조합 아파트를 짓기 위해 조합원을 모집하는 사업체는 모두 4곳.
하지만, 모두 2~3년이 지나도록 정식 조합 설립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을 모집하지 못한 게 주된 이유입니다.
"지금 100여명. 350명 정도는 모집을 해야지 저희가 조합 설립 요건이 되는거예요. 그 단계예요 지금. 지역 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고 해서.."
일부 조합의 경우, 사업이 지체되면서 분담금이 늘거나, 사업이 무산돼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조합 가입에 따른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인터뷰]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하고 싶은 심리를 이용해서 과장되거나 허위내용을 홍보하여 조합원 모집을 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조합 가입 전 권리와 의무사항, 사업성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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