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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인구 50~60대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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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인구 감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동지역 인구 감소가 두드러지는데요.

직업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20~30대를 잡기보단, 자연환경 보고 찾아오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2019년 말 기준 영동지역 인구는 67만명.

1980년대 초 100만명이 넘었던걸 생각하면 40년만에 반토막이 났을정도로,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7년에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해, 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인구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곳이기도 합니다.

더 심각한건 최근들어 젊은 층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사회감소보다, 출생아 수 자체가 줄어드는 자연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겁니다.

2000년엔 9천백여명이 태어났는데, 2019년엔 3천명이 태어나 3분의1로 줄어들었습니다.

지역내 20~30대 인구 비중이 20%로 전국 최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그동안 외부로 유출되는 젊은 층을 잡거나 출생률을 늘리는 정책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영동 지역에선 2,30대는 직장을 찾아 수도권으로 빠져나갔는데, 40대 이상은 오히려 유입 추세였습니다.

특히 바닷가와 명산, 낮은 미세먼지 등 자연 환경을 이유로 옮겨오는 경제력있는 50대 이상 장년층이 연간 천 명 정도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장년층의 경우) 소득 여건도 좋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행정 서비스나 산업구조도 고령층을 타겟으로 많이 변화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응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영동의 인구 고령화화 해안가 밀집 현상이 가족될 것으로 보고 행정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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