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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 '이웃끼리 돌본다' 마을 돌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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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형평성 논란은 공급이 수요에 못미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부족한 돌봄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일부 자치단체가 돌봄 교실을 직접 운영해 보겠다고 나서고는 있는데, 장소가 문제입니다.
교실을 활용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많습니다.
이어서,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작년 7월 문을 연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입니다.

올해 새롭게 마을돌봄교육공동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웃 주민이 이웃 아이를 돌보는 방식으로, 부족한 돌봄 수요를 메꾸고 지역 사회에 맞는 맞춤형 보육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돌봄 문제가 심각하다, 이 문제를 마을 주민
들이 스스로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주체들이 모
여서 우리 마을 아이들을 우리가 직접 키워보자
라는 취지로.."

춘천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돌봄에 참여할 주민이나 단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시행이 목표고, 예산 4억 원은 춘천시와 교육청이 반반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행정적으로 예산과 홍보를 지원하고, (마을)선생님들을 모셔서 아아들의 교육을 위한 강사비라든가 각종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리포터]
문제는 장소입니다.

다섯개 권역 가운데 한 군데만 지역 내 초등학교로 돌봄 장소를 내정했고, 나머지는 물색중입니다.

아이 맡기기엔 학교가 가장 좋겠지만,

안그래도 부족한 교실에 안전을 둘러싼 책임 소재 등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현장에선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특별실도 제공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간이 없어요. 외부에서 들어오는 거 잖아요. 관리를 해야하는 부분이고 그럴때 생길 수 있는 문제가 학습에 방해가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리포터]
정부는 올해부터 초등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자치단체가 돌봄 교실 운영을 맡는 '지자체-학교' 협력 모델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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