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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문제.. 청년 공유 주택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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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도내에서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청년들이 주거 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도심은 오히려 빈 집이 늘면서 극심한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원주에선 이 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청년 공유주택 사업이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대표적 구도심 중 하나인 원인동입니다.

지난 2007년 주택 재개발 정비 구역에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사업 추진은 더디기만 합니다.

재개발 사업이 수년째 표류하는 동안 인구는 계속 줄고, 지역 경기는 침체됐습니다.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 공유주택 사업에 나선 이유입니다.

[인터뷰]
"공유주택을 통해서 지역의 청년들이 마을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세대가 함께 통합되고, 원도심이 조금 더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유주택은 복지관이 빈집을 임대해 청년들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청년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고, 구도심은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공유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반드시 지켜야할 규칙이 있는데,

생활 속에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실천해야 합니다.

[인터뷰]
"일상 생활에서 쓰는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 쓴다든지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서 먹는다든지 쓰레기를 가장 적게 최소화를 만들겠다는 그런 운동입니다."

입주 청년들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지역 주민 친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마을 공동체 회복에도 앞장서게 됩니다.

특히 마을 곳곳을 누비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게 돼 고독사를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은 3명의 청년을 모집해 1년간 시범운영 한 후 사업 효과가 좋으면 청년 공유주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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