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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중소농…지자체 쇼핑몰, 새 활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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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이 이제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코로나 19로 명절 대목 풍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비대면 판매가 늘면서, 지자체들도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푸릇푸릇한 쌈채소가 자라는 한 농가.

설 맞이 할인행사에 주문이 몰려 수확이 한창입니다.

가족기업인 이 농가는 지난해 날씨가 좋지 않아 수확량이 뚝 떨어진데다 코로나가 겹쳐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온라인 쇼핑몰인 '원주몰'의 설맞이 할인전에 참여해 수익이 쏠쏠합니다.

[인터뷰]
"작년보다는 할인이 많으니까 점점 늘고 있는거죠. 올해는 홍보도 해주고, 꾸준하게 더 늘지 않을까 올해는 그렇게 기대해보죠."

작년 추석에 이어 맞이하는 두 번째 비대면 명절.

도내 13개 시군 온라인 쇼핑몰은 일제히 설맞이 기획전을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들은 30% 할인받아 좋고 판매자들은 늘어나는 실적에 함박 웃음입니다.

설 기획전을 시작한지 열흘만에, 온라인 '강원마트'의 경우 매출액이 벌써 작년 같은기간 대비 10배가 넘었습니다.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된 것도 판매액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한우는 지난 추석에 전년 대비 3,100% 넘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설에는 할인 행사와 오픈마켓 연계 등으로 또 한번 기록적인 매출을 올릴 거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번 설 기획전도 작년 설에 비해 약 3배 가량 거래량과 우리 기업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자연재해로 농민 피해액이 5천8백억 원에 달하고 식재료 소비는 2조9천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설을 앞두고 정부와 각 지자체가 온라인 판매에 안간힘을 쏟는 만큼, 침체된 중소농 경제에 도움이 될지 기대됩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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