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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화력 "경제성 없어" 백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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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갖 논란 속에 공사가 진행 중인 삼척 화력발전소는 국내에선 마지막으로 추진되는 화력발전소입니다.

여전히 백지화 논란이 뜨거운데요,

정부가 탄소제로를 선언한 마당에 경제성도 부족한 화력발전소를 계속해서 짓는 것 보다는, 지금이라도 공사를 중단하고 보상하는 편이 낫다는 주장입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5조 원이 투입되는 삼척블루파워의 공정률은 현재 35% 정도이며 공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작년 10월 삼척 맹방 해변의 해안 침식이 심각해 환경부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침식 방지 공사는 이달 쯤 끝나는 게 계획이었는데, 태풍 영향으로 늦어져 3개월 연장됐습니다.



"날씨 요인때문에 조금 지연이 발생했지만, 전체 공기에서 보면 크게 지연이 있거나 무리가 있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화력발전소가 다 지어지더라도 100% 활용을 하지 못할 거라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삼척화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은 2,100MW로 국내 최대 규모인데, 신재생 에너지 확대 보급과 탄소 배출권 제한을 고려하면 가동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2050년이면 가동률은 10%에 불과할 거라는 예측입니다.

정치권에서도 백지화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미 들어간 공사비가 부담이지만 지금이라도 건설을 중단하고, 시공사와 지자체, 주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게 환경으로보나 경제적으로 보나 이득이라는 겁니다.



"석탄발전소를 건설해서 운영을 하더라도 이용률이 2~30%도 안나올 수 있다. 석탄(화력발전소)을 돈을 얼마라도 주고 중단시키는게 훨씬 싸게 먹혀요. 시간도 훨씬 빠르고."

정부는 지난해 10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맞추는 탄소 중립을 선언했습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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