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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교회발 확진 '불똥' 홍천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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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IM 선교회 관련 확진이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데 강원도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열흘 전 부터 홍천에서 수련회를 열고 있었다는 건데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참석자 일부는 열이나자 해열제를 먹었다고 하고, 홍천군은 경찰에서 알려오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고 하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홍천의 한 교회입니다.

지난 16일, 대전의 한 선교 시설 관계자 등 42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MTS 청년훈련학교 학생으로 대부분 20대 성인입니다.

교회 안 숙박시설에서 머물며 숙식을 함께했는데, 이 중 3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홍천을 찾은 지 열흘 만입니다.



"우리군은 1월 25일 13시 30분 경찰로부터 관련 수련생에 대한 연락을 받고 4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리포터]
역학조사에서 이들은 대전 선교 시설에선 확진자와 분리돼 있었으며, 추가 감염을 막기위한 분산 조치 차원에서 홍천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도착 후 일부가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보였지만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다고 하셨고 중간에 열이 있는 사람이 있어서 해열제를 복용했다고 하셨습니다."

최근까지 누적 확진자가 78명에 불과했던 홍천 지역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교회 뿐 아니라 홍천 읍내의 카페와 식당, 빨래방, 약국 등 방문지와 동선이 광범위합니다.



"이들이 홍천에서 열흘 동안 머물며 다녀간 곳은 30여 곳에 달합니다."

[리포터]
홍천군은 해당 교회의 기존 교인와 대전 선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은 없던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해 개별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회)방문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고 예배시간엔 옥외로 산책을 유도해서 진행한 걸로.."

[리포터]
홍천군은 해당 교회와 대전 선교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방역 지침 위반 여부를 조사해, 시설 운영 중단 명령과 손해배상 청구 등을 조치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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