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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만 양구에 무슨 일? 주민소환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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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구 지역이 요즘 시끌시끌합니다.
한 청년 단체가 군수의 사퇴를 요구하며 주민 소환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의회는 단체가 제기한 의혹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고 있고, 군은 사실 무근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양구청년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조인묵 양구군수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군정 전반에 대한 6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산하 기관 부당 채용 의혹 등 군수와 측근이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겁니다.

◀S/ U ▶
"이달 초부터 차량 시위 등 집회를 이어오고 있는 이 단체는, 당분간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집회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 탄핵과 비슷한 주민소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소환투표를 하려면 유권자의 15%인 2,812명의 서명이 필요한데,

절반 넘게 서명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서명) 4,000명 정도로 발의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여태껏 부당한 것들을, 기득권 세력들의 부당함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이제는 참지 말자, 이제는 얘기 하자."

양구군의회도 제기된 의혹 일부에 대해서는 조사권 발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용) 공고 내용하고 상이하게 틀린 부분이 가장 큰 문제다. 조사권에 대한 요구도 특정 의원으로부터 있어서 지금 신중하게 검토 중에 있습니다."

양구군은 해당 단체가 제기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정면 대응하고 있습니다.

무자격자 채용 등 의혹 모두 조례와 법적 절차에 따른 공정하고 공평한 행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평가에 대한 부분이라서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저희 행정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제도 개선을 통해 발전된 모습으로 군민께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양구군은 불신과 갈등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기 보다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기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할 때라며 행정을 신뢰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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