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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연> 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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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네, 이번에는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송혜림 기자 나와있습니다.

송 기자, 이제 새학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육당국은 '등교확대' 방안을 내놨는데, 학교에선 준비해야 할 것들엔 뭐가 있을까요?


<송혜림>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드물었고, 무엇보다 학력격차를 우려해 등교개학을 늘리겠단 계획인데요.

우선 초1,2학년이나 고3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교사들은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 모두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최근 인사발령은 났지만 학교별로 선생님들이 맡을 학년이나 수업시수 등은 아직 협의 중인 단계라,

이에따른 비대면수업 계획을 완벽히 짜서 시작하기엔 힘들어 보입니다.


<이종우>
그렇군요. 그럼 또 1년전 코로나19가 한창 문제였을때처럼, 우왕좌왕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를 지원해야 하는 교육당국에선 어떻게 보고있습니까?


<송혜림>
네, 코로나19가 터지자 강원도교육청이 가장 먼저 준비했던건 인프라 구축입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도내 모든학교에 인프라망을 구축하고 교사들에게 스마트기기 보급까지 마쳤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그 기기 활용법이랄지, 이른바 '실재감'으로 연결될 수 있냐는 겁니다.

이를 놓고, 일부 교원들을 중심으로 연수가 진행될 계획이기도 한데요.

예를들어 '줌'을 활용해서 온라인수업을 해라 라고 해도, 막상 연결하려면 자꾸 끊겼다거나 당장 영상촬영은 무슨 기기로 해야할지, 또 접속이 안 되는 학생에겐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지 등의 소소한 것들부터가 당장 문젭니다.

때문에 도교육청에서는 교사들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사례들을 모아 다른 교사들에게 보급하려는 방안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 가르쳐야 하는 건 교사들이기 때문에,

무조건 '쌍방향교육'을 실시해라 하기 보다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에 대한 협의가 우선이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우>
네. 현장에서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이뤄져야 한단 말씀이시겠군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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