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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갈 길 먼 쌍방향교육
2021-02-05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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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학기가 이제 한달 앞입니다.
코로나 2년 차를 맞는 학교는 등교수업을 늘리기로 했지만, 원격 수업은 계속 이어집니다.
작년에 겪은 시행착오가 도움이 되겠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20년차 교사인 김영훈 씨는 요즘 코로나 2년차 수업을 앞두고 고민이 많습니다.
새학기엔 온라인 수업에 쌍방향 교육이 의무라는데 작년에 해보니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작년에 짠 온라인 수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새학기는 또 다른 얘깁니다.
[인터뷰]
"체육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몸으로 움직이는 수업이다보니까, 쌍방향 수업이든 콘텐츠를 활용하는 수업이든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죠. 제가 직접 화면 앞에서 시범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체육 교구가 있는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떤 많은 제한사항이 있었고."
[리포터]
올해는 등교 인원이 대폭 확대되지만, 적응이 필요한 신입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입시 준비를 해야하는 고3 정도가 대상입니다.
나머지 학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오프 라인 수업을 병행합니다.
◀S/ U▶
"때문에 쌍방향 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제일 먼저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교사에게 스마트 기기 보급을 마쳤습니다."
197억 원을 들여 교사 만 3천 여명에게 기기를 보급하고 무선망도 갖춰, 원격 수업을 위한 기본 인프라는 갖춘 셈입니다.
하지만 정작 수업을 받는 학생에 대한 기기 지원은 10명에 한 명 꼴입니다.
효율적인 비대면 수업을 위한 교사 연수나 교육 프로그램도 부족합니다.
"몇시간이상은 줌으로 수업하세요, 쌍방향 소통하세요라고 얘기하는 것보다는 선생님들이 이 쌍방향 수업이 왜 필요한지 설명해주는게."
당장 3월부터 온라인 수업에 쌍방향을 적용하도록 했지만,
아직 몇 학년을 맡을 지도 모르는 교사들이, 한달 안에 수업 자료를 준비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학교에서도 구성원이 바뀌게 되잖아요. 그럼 교육주간을 통해 협의를 끝내야할 것이고, 3월은돼야 저희가 내려보내는 운영비도 쓸 수 있고요. 그렇다보니까 3~4월은 준비기간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강원도교육청은 작년 온라인 수업 중 우수 사례를 골라 재활용하도록 하고, 해당 학교는 선도 학교로 지정해 8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새 학기가 이제 한달 앞입니다.
코로나 2년 차를 맞는 학교는 등교수업을 늘리기로 했지만, 원격 수업은 계속 이어집니다.
작년에 겪은 시행착오가 도움이 되겠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20년차 교사인 김영훈 씨는 요즘 코로나 2년차 수업을 앞두고 고민이 많습니다.
새학기엔 온라인 수업에 쌍방향 교육이 의무라는데 작년에 해보니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작년에 짠 온라인 수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새학기는 또 다른 얘깁니다.
[인터뷰]
"체육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몸으로 움직이는 수업이다보니까, 쌍방향 수업이든 콘텐츠를 활용하는 수업이든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죠. 제가 직접 화면 앞에서 시범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체육 교구가 있는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떤 많은 제한사항이 있었고."
[리포터]
올해는 등교 인원이 대폭 확대되지만, 적응이 필요한 신입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입시 준비를 해야하는 고3 정도가 대상입니다.
나머지 학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오프 라인 수업을 병행합니다.
◀S/ U▶
"때문에 쌍방향 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제일 먼저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교사에게 스마트 기기 보급을 마쳤습니다."
197억 원을 들여 교사 만 3천 여명에게 기기를 보급하고 무선망도 갖춰, 원격 수업을 위한 기본 인프라는 갖춘 셈입니다.
하지만 정작 수업을 받는 학생에 대한 기기 지원은 10명에 한 명 꼴입니다.
효율적인 비대면 수업을 위한 교사 연수나 교육 프로그램도 부족합니다.
"몇시간이상은 줌으로 수업하세요, 쌍방향 소통하세요라고 얘기하는 것보다는 선생님들이 이 쌍방향 수업이 왜 필요한지 설명해주는게."
당장 3월부터 온라인 수업에 쌍방향을 적용하도록 했지만,
아직 몇 학년을 맡을 지도 모르는 교사들이, 한달 안에 수업 자료를 준비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학교에서도 구성원이 바뀌게 되잖아요. 그럼 교육주간을 통해 협의를 끝내야할 것이고, 3월은돼야 저희가 내려보내는 운영비도 쓸 수 있고요. 그렇다보니까 3~4월은 준비기간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강원도교육청은 작년 온라인 수업 중 우수 사례를 골라 재활용하도록 하고, 해당 학교는 선도 학교로 지정해 8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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