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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서 조류 떼죽음..고병원성 AI 비상
2021-02-05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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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대표 철새 도래지인 철원에서 야생 조류가 떼죽음하고 있습니다.
사체를 검사해 봤더니 절반 가까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왔고, 일부는 고병원성이었습니다.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특히 양계장 등 농가로 확산될까 비상입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매년 겨울 철새들이 무리지어 찾는 토교 저수지 입니다.
철새들에겐 낙원과도 같은 곳인데, 최근 집단 폐사한 쇠기러기가 매일같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24일부터 열흘 넘게 평야 지대와 한탄강 일대까지 철원에서 발견된 야생 조류 사체만 140마리가 넘습니다.
[인터뷰]
"2018년도 쯤에 수리부엉이에서 AI가 양성 반응으로 검출된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이렇게 집단으로 발생하게 됐죠."
방역당국이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0여 마리에서 AI가 검출됐고, 오늘 쇠기러기 4마리에서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도 확인됐습니다.
아직 50여 마리는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특히 두루미와 고니 등 일부 천연기념물에서도 AI 항원이 검출 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원주천과 강릉 남대천 등 도내 철새 도래지 10곳에 출입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소독을 벌이고 있습니다.
철원을 비롯해 산란계 농장이 밀집한 원주와 횡성 등 3곳은 이달 말까지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특별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농장 밖에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오염 돼 있다고 생각하시고. 방역복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춘천과 원주, 영월 등 5개 시군에서 10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지만, 2017년 이후 농가 발생은 없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겨울철 대표 철새 도래지인 철원에서 야생 조류가 떼죽음하고 있습니다.
사체를 검사해 봤더니 절반 가까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왔고, 일부는 고병원성이었습니다.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특히 양계장 등 농가로 확산될까 비상입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매년 겨울 철새들이 무리지어 찾는 토교 저수지 입니다.
철새들에겐 낙원과도 같은 곳인데, 최근 집단 폐사한 쇠기러기가 매일같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24일부터 열흘 넘게 평야 지대와 한탄강 일대까지 철원에서 발견된 야생 조류 사체만 140마리가 넘습니다.
[인터뷰]
"2018년도 쯤에 수리부엉이에서 AI가 양성 반응으로 검출된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이렇게 집단으로 발생하게 됐죠."
방역당국이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0여 마리에서 AI가 검출됐고, 오늘 쇠기러기 4마리에서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도 확인됐습니다.
아직 50여 마리는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특히 두루미와 고니 등 일부 천연기념물에서도 AI 항원이 검출 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원주천과 강릉 남대천 등 도내 철새 도래지 10곳에 출입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소독을 벌이고 있습니다.
철원을 비롯해 산란계 농장이 밀집한 원주와 횡성 등 3곳은 이달 말까지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특별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농장 밖에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오염 돼 있다고 생각하시고. 방역복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춘천과 원주, 영월 등 5개 시군에서 10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지만, 2017년 이후 농가 발생은 없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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