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3년전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은 스포츠 외교를 통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여) 강원도는 이번 평창 평화포럼을 통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제안하고 성사시켜 평화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으로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한반도의 작은 산골마을 평창에서 시작된 남북의 화합은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최근 남북, 북미관계의 경색으로 다소 빛이 바라긴했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이 세계 평화의 시발점이 됐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강원도는 이번 평창 평화포럼을 계기로 한반도에 다시 한 번 평화의 불꽃이 타오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입니다.

지난해 IOC로부터 대회 유치를 확정지을 때부터 공식 명칭에 '강원'을 넣은 것도 이같은 계획의 일환이었습니다.

평창 평화포럼에서도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남북 공동개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올림픽을 통해 시작된 평화의 문을 계속 열고,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지구상에 아직도 남아있는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국, 그 중에서도 행정 구역이 나뉜 강원도에서 공동개최를 한다면 상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성공 개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남북공동 개최를 위한 국제사회의 참여와 지원을 요청하는 움직임도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경험을 살려 스포츠 외교를 통한 평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에 정치권과 세계 각국의 동참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북한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저희가 지금부터 노력을 해서 정말 평화 올림픽이 완성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에 이어 청소년동계올림픽까지, 평창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