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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이 국산으로 둔갑..설밑 원산지 단속
2021-02-09
곽동화 기자 [ s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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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앞두고 농축산물 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어서일까요.
단속을 벌이고 있기는 해도 원산지를 속여서 값을 올려받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벌인 원산지 현장 단속을 곽동화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정선의 한 대형 마트 내 정육점입니다.
단속반이 진열된 고기들을 살펴보더니, 대번에 원산지 표시가 잘못됐다는 걸 알아챕니다.
나흘 전 포장했다는 돼지고기는 이력번호를 검색하니 작년 9월 포장된 제품이었고,
같은 이력번호가 바로 옆 한우에도 찍혀 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들어온 무슨 고기인지 알 도리가 없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이력 번호가 맞는지 원산지가 맞는지 모르잖아요.)
"원산지와 국내산 같은 경우는 이력 번호를 미리 입력해놨다가, 손님이 오면 찍어서 팔고.."
작년에 삼척의 한 정육점은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한우, 한돈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100g에 4천원 꼴이었는데 한우로 속여 만원씩 받았습니다.
이렇게 7천톤 넘게 속여 팔아 1억 6,442만 원을 더 챙겼습니다.
(이건 뭐예요? 아까 보여주신 (장부) 세 개는 납품받는거고 이건 납품하는 데예요?)
"아니에요. 그것도 받는 거예요."
(아까 장부를 세개밖에 안 보여주셨잖아요.)
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이 작년 한 해 적발한 원산지 표기 위반은 육류 28건 등 115건으로 모두 형사 입건했습니다.
[인터뷰]
"원산지 거짓표시의 경우에는 현재 7년 이하 징역 및 1억 원 이하 벌금에 형사처벌 받을 수 있고, 이력번호 거짓표시는 7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늘고 있는 통신 판매에도 원산지 표기 위반 여부를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설을 앞두고 농축산물 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어서일까요.
단속을 벌이고 있기는 해도 원산지를 속여서 값을 올려받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벌인 원산지 현장 단속을 곽동화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정선의 한 대형 마트 내 정육점입니다.
단속반이 진열된 고기들을 살펴보더니, 대번에 원산지 표시가 잘못됐다는 걸 알아챕니다.
나흘 전 포장했다는 돼지고기는 이력번호를 검색하니 작년 9월 포장된 제품이었고,
같은 이력번호가 바로 옆 한우에도 찍혀 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들어온 무슨 고기인지 알 도리가 없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이력 번호가 맞는지 원산지가 맞는지 모르잖아요.)
"원산지와 국내산 같은 경우는 이력 번호를 미리 입력해놨다가, 손님이 오면 찍어서 팔고.."
작년에 삼척의 한 정육점은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한우, 한돈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100g에 4천원 꼴이었는데 한우로 속여 만원씩 받았습니다.
이렇게 7천톤 넘게 속여 팔아 1억 6,442만 원을 더 챙겼습니다.
(이건 뭐예요? 아까 보여주신 (장부) 세 개는 납품받는거고 이건 납품하는 데예요?)
"아니에요. 그것도 받는 거예요."
(아까 장부를 세개밖에 안 보여주셨잖아요.)
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이 작년 한 해 적발한 원산지 표기 위반은 육류 28건 등 115건으로 모두 형사 입건했습니다.
[인터뷰]
"원산지 거짓표시의 경우에는 현재 7년 이하 징역 및 1억 원 이하 벌금에 형사처벌 받을 수 있고, 이력번호 거짓표시는 7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늘고 있는 통신 판매에도 원산지 표기 위반 여부를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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