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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봉투 값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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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값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원주 지역의 종량제봉투 값이 도내에서 가장 비싼데, 화천보다 3배 넘게 비싼 것으로 파악돼 가격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시 일산동에 사는 조경애 씨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값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남편과 둘이 살아 쓰는 양이 많지는 않지만 다른 지역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20리터를 기준으로 원주의 종량제봉투 값은 680원.

도시 규모가 비슷한 춘천 470원, 강릉 440원에 비해 ⅓ 가량 비쌉니다.

[인터뷰]
"네 저희 원주지역은 다른 지역보다도 종량제봉투가 비싸서 저희 원주 시민으로서 많이 불합리하다고 생각 하고요."

식당 등에서 사용하는 50리터 가격도 지역마다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비싼 곳은 원주로, 가장 저렴한 화천에 비해 3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수도권 지역의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보다도 비쌉니다.

주민들의 부담 호소가 잇따르자, 최근 원주시의회에서도 쓰레기 종량제봉투 값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원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원주시민들이 불쾌해하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전국이 균일한 가격으로 내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원주시는 지역의 쓰레기 종량제봉투 주민 부담률은 51.7%로 환경부 지침인 60% 보다 낮다면서도, 주민 부담을 고려해 당분간 가격 인상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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