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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얘들아 책 읽고 상품권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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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오갈곳도 없고 답답하실 겁니다.

최고의 교육 복지를 자랑하는 화천군은 이렇게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책읽기로 반전시켜보려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행복독서라는 프로젝트인데요, 송혜림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터]
도서관에서 택배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역 내 각 가정으로 보낼 책들입니다.

어린 아이 동화부터 두꺼운 소설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오전에 보내면 오후에 집에서 편하게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전화)
"가만히 집에 앉아서도 제가 보고싶은 또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을 홈페이지에서 신청만 하면 바로 갖다주시니까, 저희로선 너무 편하고 감사하죠."

가정 당 40권까지 3주 동안 빌릴 수 있고, 뭘 읽을지 마땅치 않으면 사서가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많게는 하루 400권까지 발송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 S / U ▶
"이렇게 도서대출이 활발한 이유는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른바 '행복독서 프로젝트' 덕분입니다. 실제 도서대출량이 코로나19 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독서 포인트를 운영하는데,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면 한달에 한번 독서량에 따라 포인트를 주고, 연말에 상품권으로 바꿔줍니다.

한 달에 네 권 읽으면 5천원 상품권 한장입니다.

[인터뷰]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희 군민들이 다같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을 것 같고요."

화천군은 어떤 책을 읽었는지 기록을 남기고 주민끼리 의견을 나눌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제작해 다음달 쯤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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