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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귀경객 몰린 동해안..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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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건 무너져가는 경기를 고려한 탓이 클 겁니다.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번 설 연휴 방역이 중요할텐데요,
북적이는 동해안 관광지를 보면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연휴 사흘째를 맞은 동해안 해변엔 오랜만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 속에 사진도 찍고, 모터보트를 타며 스릴도 맛봅입니다.

다섯 명 이상 집합금지가 여전해 조심스럽고,

마스크로 꼭 써야하지만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벗어나 봅니다.

[인터뷰]
"오랜만에 여행을 온 거거든요. 나와서 바다도 보고 하니까 그냥 뭐가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 그런 느낌이어서 좋습니다."

이번 설 연휴 동해안 주요 숙박업소의 예약률은 60% 수준입니다.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실의 2/3만 예약이 가능한 걸 고려하면 사실상 만실입니다.

백신 접종 전 마지막 고비여서 이번 명절만은 고향 방문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지만,

관광객 발길을 멈춰 세우지는 못횄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자체들은 자칫 지역간 감염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주요 해변과 관광 명소, 맛집은 물론 귀경객이 몰리는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무증상 확진자와 지역 간 감염이 가장 걱정입니다.



"지금은 무증상 감염이 40~80% 정도 있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와 접촉을 하게 되면 본인도 모르게 감염이 돼서 올라오시게 되죠."

방역당국은 연휴가 끝난 뒤에도 당분간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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