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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까지 불쑥" 간 큰 보이스피싱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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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 피싱 범죄가 더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직접 피해자를 만나 현금을 가로채는 수법까지 동원되고 있는데요,

70대 노인이 사는 집안까지 들어온 조직원이 현장에서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영상에 잡힌 검거현장,
최경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아파트 거실.

초인종 소리와 함께 집 전화가 한참을 울리더니, 건장한 남성이 누군가와 통화하며 태연하게 들어옵니다.

곧장 다용도실로 향해 김치 냉장고에서 검은 비닐봉지를 꺼내며 전화로 보고하는 이 남성.



"있어요. 있어요. 있어요."

하지만 집 안에 미리 잠복해 있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비닐 봉지에 든 현금 5,000만 원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 조직원 이었습니다.



"주거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네.)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진술 거부권 있고. (네.)"

보이스피싱 범죄가 한층 대담해졌습니다.

/검사를 사칭하며 접근해 은행 계좌가 범죄에 노출됐으니,

현금을 찾아 집안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한 뒤 직접 돈을 챙기러 집 안까지 당당히 들어온 겁니다./

은행 직원의 신고가 없었더라면 70대 여성이 평생 모은 거금을 하루 아침에 날릴 뻔 했습니다.

◀브릿지▶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를 주거 침입과 절도, 사기 등 3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습니다."

최근에는 저금리로 대출을 해 주겠다며 길거리에서 피해자와 만나 기존의 대출금을 가로채려던 여성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통장 개설과 대포 통장 사용이 어려워지자, 직접 만나서 현금을 건네받는 수법을 택하고 있는 겁니다.



"대출금 상환을 위해서 은행이나 대출회사에서 직접 현금을 받아가는 일은 없으니, 무조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보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7,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

강원도에서만 237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직접 돈을 받아 가로채는 '대면 편취형' 범죄가 절반에 육박합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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