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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차 몰고 나왔다가...20대 등 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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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춘천에서 승용차가 가로수와 건물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아버지 차를 몰고 나왔던 10대와 20대 5명이 타고 있었는데, 두 명은 숨졌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른 새벽 승용차 한대가 시내 한복판을 빠르게 내달립니다.

순찰차가 경광등을 켜고 뒤쫓지만 질주는 이어집니다.

수 km 추격 끝에 승용차는 내리막길로 들어섰는데,

순식간에 대로변 가로수를 들이받고 은행으로 돌진합니다.

이 사고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탄 걸로 추정되는 2명이 숨지고, 뒷자리에 있던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S/ U ▶
"폐차장으로 입고된 사고 차량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종잇장처럼 구겨져서 말 그대로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지경입니다."

새벽 시간대라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들이받은 은행은 심하게 파손됐고 현장 곳곳에는 사고 당시 충격이 선명합니다.

[인터뷰]
"바로 우리 앞을 때리고 갔으니 얼마나 놀라
요. 조금만 잘못 꺾었으면 바로 우리 집이야.
너무 놀랐어요."

차에 타고 있던 건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과 휴가 나온 군인 등 선후배 사이인 10대 3명과 20대 2명으로,

사고 차량은 20대 운전자의 아버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지구대 순찰 차량이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안전을 위해서 갓길에 정차를 요구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경찰은 중상자들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음주 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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