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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 '안심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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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엔 음식점과 카페 등에 갈 때 출입 명부를 적기 보다는 QR코드를 찍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아직 어르신들을 비롯해 QR코드를 쓰지 못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도내 자치단체들이 개인정보 유출도 막고, 출입명부를 작성하는 불편도 없애기 위해, 전화 통화만으로 가능한 '안심 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영월군의 한 음식점.

손님들이 식당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안심콜' 번호로 전화를 겁니다.


"여기 안내된 '안심콜'로 전화를 걸면 제가 이곳에 다녀갔단 기록이 자동으로 시스템에 남습니다.

직접 이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겠습니다.

(안내멘트=방문 등록이 인증되었습니다.)

5초도 안 돼 등록이 끝났습니다."

'안심콜' 서비스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파악을 위해 도입한 전화 기반 출입 등록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QR코드 인증 과정이나
직접 출입 대장을 적어야 하는 불편을 줄였습니다.

고령층이 많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전화(스마트폰)를 이제 나이가 많아서 잘 사용을 못 하고 이 전화(2G 휴대폰)로 하니까 불편한 게 없고 편합니다."

안심콜 데이터는 해당 자치단체의 신속한 역학조사에 도움을 주고,

4주가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없습니다.

영월군은 지난 3일 타지역 확진자가 안심콜을 사용한 덕에, 접촉자 50여 명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다른 지자체에서도 안심콜을 도입·활용한다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월군은 작년 12월부터 공공기관과 개인 업소 930곳에서 안심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원주시는 다음달부터 다중이용시설 만천여 곳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도내에서는 현재 춘천과 횡성, 평창, 양양 등 6개 시.군에서 안심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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