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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공항 이전 "과제는?"
2021-03-11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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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횡성에 있는 원주공항을 원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단독 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
정부의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사업이 포함될 지 여부가 관건인데, 횡성군의 반발과 사업부지 선정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와 원주시, 횡성군 모두 현재의 공항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여객 터미널과 계류장 사이의 거리가 멀어, 탑승객 불편은 물론, 항공사도 버스 운행에 따른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먼저, 정부의 결단을 끌어내는 게 관건입니다.
강원도와 한국공항공사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원주 공항 신축 이전을 포함시켜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현재 한국교통연구원이 연구 용역을 벌이고 있는데, 여객과 화물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내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가덕도 신공항과 제주 제2공항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 함께 논의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빨리 이뤄져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면에서 우리가 예산이든 아니면 정책적인 추진 방향이든 간에 우리가 힘을 보탤 수 있으면 보태서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업에 선정된 이후에는 대상지를 어디로 정할지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현재 계획하는 부지는 원주 옛 미군기지 캠프이글 부지와 현 활주로 남단 등 두 곳입니다.
캠프이글 부지의 경우 단차가 심해 추가 예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 국방부 소유라 공항으로 개발하는데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활주로 남단의 경우, 활주로와 맞붙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사유지가 포함돼 있어, 매입 절차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횡성군에서 공항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현 여객 터미널 부지 제공 등 횡성군을 설득하는 것 또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어제 횡성에 있는 원주공항을 원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단독 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
정부의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사업이 포함될 지 여부가 관건인데, 횡성군의 반발과 사업부지 선정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와 원주시, 횡성군 모두 현재의 공항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여객 터미널과 계류장 사이의 거리가 멀어, 탑승객 불편은 물론, 항공사도 버스 운행에 따른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먼저, 정부의 결단을 끌어내는 게 관건입니다.
강원도와 한국공항공사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원주 공항 신축 이전을 포함시켜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현재 한국교통연구원이 연구 용역을 벌이고 있는데, 여객과 화물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내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가덕도 신공항과 제주 제2공항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 함께 논의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빨리 이뤄져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면에서 우리가 예산이든 아니면 정책적인 추진 방향이든 간에 우리가 힘을 보탤 수 있으면 보태서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업에 선정된 이후에는 대상지를 어디로 정할지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현재 계획하는 부지는 원주 옛 미군기지 캠프이글 부지와 현 활주로 남단 등 두 곳입니다.
캠프이글 부지의 경우 단차가 심해 추가 예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 국방부 소유라 공항으로 개발하는데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활주로 남단의 경우, 활주로와 맞붙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사유지가 포함돼 있어, 매입 절차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횡성군에서 공항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현 여객 터미널 부지 제공 등 횡성군을 설득하는 것 또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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