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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공항 터미널 이전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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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에서 단독보도한 원주공항 이전 계획을 두고 횡성 지역 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권이 몰락할 가능성이 큰데도 주민과 아무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장신상 횡성군수가 강원 도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횡성에 있는 공항을 원주로 이전한다는 걸 뉴스를 통해서 알아서야 되겠냐며,

사전 협의나 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횡성에 상권을 보호한다던지 그동안의 소음으로 인한 피해에 대응해서라도 터미널 이전은 안되고요. 대신에 편의시설 확충을 해서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하면 됩니다."

특히 횡성군은 올해 공항 주변 경기 활성화를 위해 26억 원이 넘는 예산을 이미 배정한 터라 충격이 더 큽니다.

먹거리 단지를 새단장하고, 농산물 판매장과 체육시설, 진입도로와 주차장까지 갖출 계획이었습니다.

공항이 옮겨가게 되면 몰락하게 될 주변 상권과 그 여파가 지역 경기 전반에 미칠 악영향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인터뷰]
"어떻게 강원도에서 횡성군에 위치한 원주공항을 횡성군민한테 이렇다 저렇다 의견 말 한마디 없이 일방적으로 옮기겠다고."

횡성군번영회와 이장 연합회 등도 공항 이전 계획 백지화를 위한 범군민연대를 조직하기로 했습니다.

반대 현수막을 걸어 이전 소식을 군민에게 알린 뒤 서명 운동을 통해 반발 여론을 모아갈 예정입니다.

앞서 강원도와 한국공항공사는 횡성에 있는 원주공항을 원주 캠프이글이나 활주로 남단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제6차 공항개발 종합 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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