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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감염자 찾아라"..속초시 시민 전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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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내 코로나 19 확진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과 체육시설 발 집단 감염이 번지고 있는 속초 지역이 심각합니다.
이틀새 마흔 명이 넘습니다.
속초시는 N차 감염 고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민 전수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정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시민 전수검사 시작 첫날,

혹시나 하는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불안했던 시민들의 긴 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속초시가 공영주차장에 설치한 임시 선별 검사소입니다.

[인터뷰]
"전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고 증상이 있거나 검사를 원하시는 분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검사소에는 의료진에서부터 공무원, 자원봉사자까지 90여명이 배치됐습니다.

오는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최소 7천명 이상 검사한다는 목표입니다.

문진과 발열 체크, 검체 채취를 도보로 하는 워킹스루와 차량 안에서 하는 드라이브스루 두 가지 방식으로 동시 진행됩니다.

◀브릿지▶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확산세는 찜질방과 체형 교정시설 등을 거쳐 어린이집으로까지 번졌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지난 1년 간 발생한 전체 확진자의 절반 수준인 60여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속초시는 전수조사와 함께 회의나 간담회, 행사를 전면 중지하고 재택 근무자도 전 직원의 30%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또 시민사회단체에도 모임과 행사 자제를 긴급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해서 선제적으로 무료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고요. 시민들께서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시고 모임이라든지 집합 자제 이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오늘 속초고와 속초중 등 속초지역 6개 학교와 유치원의 휴업을 결정하고, 코로나 19 확산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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