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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도박중독 재활기관 정선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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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카지노는 폐광지 경제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지만, 명암이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만큼 도박 중독자를 만들고 있다는 비판에선 자유로울 수가 없는데요,
최근 정선에 도박 중독 재활 기관이 문을 열어서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사행산업통합 감독위원회가 조사한 강원랜드 도박중독 유병률은 54.8%로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일부는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한 뒤 갈 곳을 잃은 장기 체류자입니다.

주로 6~70대 노령층이 많고, 식당 등에서 일용직을 전전하며 카지노 근처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불행을 넘어 주거 환경 저해와 범죄 가능성 등 심각한 지역 문제이기도 합니다.

◀브릿지▶
"강원랜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도박중독 장기 체류자는 3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정선에 도박문제회복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도박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체계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무료 급식과 법률 상담은 물론이고 전문 기관과 연계한 치료, 일자리 알선을 통한 사회 복귀까지 아우릅니다.

[인터뷰]
"도박 중독자의 회복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에서 좀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게끔 지역과의 어떤 안전망 구축 이런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선 도박문제회복센터는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도박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특화된 재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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