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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춘천 바이오 산업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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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춘천지역 바이오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백신개발과 진단키트, 치료제까지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핵심 기술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춘천에서 관련 포럼이 열렸는데, 춘천 바이오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내 5번째로 식약처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유전자재조합 코로나 19 백신.

국내에서 유일하게 브라질로부터 수출을 허가받은 진단키트.

모두 코로나 위기 속에 춘천 바이오 기업들이 거둔 성과입니다.

지난 한 해 춘천지역 바이오기업의 매출은 7,665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수출 역시 사상 처음 2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춘천 바이오는 오히려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코로나 치료제, 진단, 백신까지 풀세트로 춘천에서 다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다 더 집중해서.."

[리포터]
전문가들도 춘천바이오 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학계와 관련업계, 정부기관 등이 참여한 미래과학 포럼에서 춘천지역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집중 다뤘습니다.

신약과 의료기기 산업을 비롯해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지역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발된 기술이 제품으로, 산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인허가와 테스트 등 각종 행정 절차에 유연성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15~16년 걸려서 허가받고 실제 백신이 나왔는데 이번엔 11개월만에 이뤄졌습니다. 이유는 임상1 하면서 임상 2 허가해주고 임상 2상 하면서 3상 허가해주고 그런 방식으로.."

[리포터]
장기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비 지원과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춘천시는 바이오 산업을 지역 특화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바이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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