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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구성 또 갈등, 정쟁빠진 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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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강원도의회 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등 굵직한 강원도 현안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여야할텐데,
그간 도의회가 여야로 갈라져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웠던 터라 걱정이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첫날부터 파행과 정쟁만 보였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제가)지금 청문회장에 나왔습니까. 질의를 그렇게 하시면 안되죠."



"왜 이렇게 경제건설위원회 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에 대해서 폄하를 하시는지."

첫 날부터 여야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특위 구성결의안을 상정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사실은 상임위원회(경제건설위원회)도 있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굳이 (레고랜드 점검)특별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하는지."

레고랜드 특위 구성안은 상임위 표결 끝에 부결됐습니다.

◀ S / U ▶
"앞서 지난 3월 회기에서 (국민의힘) 심상화 의원은, '코로나19 피해대책지원 특위 구성'을 추진했지만, 운영위원회의 표결 끝에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 처리됐습니다."

코로나와 레고랜드 등 강원도 현안을 놓고 야당에서 특위를 통한 점검을 제안하면, 여당이 저지하는 모양새가 반복되고 있는 셈입니다.

민주당 소속 곽도영 강원도의장은 특위는 지원 개념이라면서, 의회 차원의 점검 기회는 따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의회가 공전하는 사이 레고랜드를 둘러싼 시민단체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범시민대책위는 레고랜드 주차장 확보를 위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중단을 촉구하며 도청과 도의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컨벤션센터 부지가 어떤 부지인가. 바로 강원도 소유의 땅을 평당 35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특혜로 계약금 50%만 받고 중도 개발공사에 등기까지 넘겨준 부지다."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오는 9일 레고랜드 컨벤션 센터 건립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강원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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