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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청년이 희망'..영월, 청년사업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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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어디든 똑같은 고민이겠지만,

영월군도 인구 감소,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이 걱정입니다.

(여) 영월군은 청년과 청년 기업가들이 정착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별도의 '청년사업단'을 조직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멀리서 직장 생활을 하다 작년에 고향 영월에 돌아온 정미나 씨는 작은 빵가게를 열었습니다.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자금을 일부 지원받았고,

고향에서 재배한 메밀로 영월 한반도 지형을 닮은 빵도 개발했습니다.

'한반도 빵'은 관광지 주요 매장에 입점했고,

빵만들기가 포함된 영월 한달 살기 프로그램도 만들었습니다.

영월군이나 지역 주민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버거웠을 법한 일들이었습니다.

[인터뷰]
"지원 사업으로 인해서 조금 수월하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고용하고 있는 직원도 타지에서 영월에 정착하고 싶어서 온 친구인데, 좀더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려서 덕포거리를 활성화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영월지역에선 매년 70여 명 씩 청년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영월군이 흩어져 있는 청년 사업을 총괄할 '청년 사업단'을 조직해, 청년 사업가 모시기에 주력하는 이유입니다.

한달만에 작년 성과의 세 배에 가까운 청년 일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주 의향이 있는 청년에게 '한달 살기'를 제공해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그 사이 일터를 연결해 정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청년이 자유롭게 사업과 일자리 상담을 할 수 있는 '청정지대'도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영월군은 청년들이 정착하기 좋은 영월을 만들자는 모토를 가지고 청년사업단 조직이 생겼습니다. 정착할 청년들의 문화라든지 여가 등 다양한 정책도 마련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월군 청년사업단은 올해 빈집이나 빈 상가를 활용하는 청년 사업 제안을 접수하고,

2025년까지 추진할 청년 정책 기본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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