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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축제 즐겨요" 라이브 커머스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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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병 앞에 줄줄이 무너진 축제들이 지난해부터 온라인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죠.

온택트다, 비대면이다 하지만, 먹거리 축제까지 과연 가능할까 싶은데요.

모바일로 쉽게 특산품을 살 수 있고 실시간 소통까지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열기가 특히 뜨겁다고 합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직접 맛 볼 수도, 구수한 냄새를 맡을 수도 없는데, 방송 시작된 지 1분도 채 안 돼 준비한 닭갈비 100인분이 동 났습니다.

부랴부랴 추가로 공수한 100인분도, 바닥나는 건 순식간입니다.



"푸짐하죠, 그리고 빛깔 좀 보세요. 윤기가 아주 좌르르 흘러요, 춘천 닭갈비."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코로나19로 지난 해 두 차례나 연기됐다 결국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온라인 진행됐었는데, 올해는 기대만 한가득입니다.

값은 내리고 양은 늘린 데다 축제장 못지 않은 풍성한 이벤트에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까지, 문제 없습니다.

감염병 사태가 가져온 트렌드이긴 해도, 휴대
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참여할 수 있어
말 그대로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오프라인 축제를 진행을 못 합니다. 탄력이 떨어진 막국수·닭갈비 가족을 위해 노력을 하다보니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데는 더 나은 축제가 된 것 같습니다."

최근 막을 내린 양구 곰취축제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을 차량 1,300대가 찾는 동안 무려 7만 2천여 명이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했고,

지난 해 화천 산천어축제와 횡성 한우축제 등도 라이브 커머스로 완판 신화를 썼습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해 4천억 원 규모였던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올해 2조 8천억 원, 2년 뒤에는 무려 10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도내 지자체들도 전통시장지원센터와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강원도는 라이브 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에도 나섰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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