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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성년식 "이제 어른됐어요"
2021-05-17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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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제49회 성년의 날입니다.
성년의 날을 맞아, 영월에선 매년 만 19세의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고 있는데요,
어엿한 어른으로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행사에 박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앳된 모습의 청년들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어른이 될 준비를 합니다.
여학생들은 비녀 꽃은 댕기 머리에, 분홍빛 저고리가 아직은 낯설기만 합니다.
갓을 쓰고 도포를 걸친 남학생들은 풍류 가득한 선비가 되었습니다.
술을 따르고 예법을 배우는 초례의식을 통해 절제의 중요성도 깨우쳐 봅니다.
[인터뷰]
"(성년식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행하여 왔지만, 지역적 특색이 있고 형태와 양식이 달랐습니다. 육체적 성숙만으로는 성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하기 때문에."
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향교 등이 주관한 전통 성년식에는 영월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16명이 참가했습니다.
학생들은 성년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도리 등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지역 주민과 부모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의 박수를 건넵니다.
저마다 뜻이 담긴 어른으로서의 이름이 적힌 수훈첩도 전달됩니다.
[인터뷰]
"아직도 학생의 티를 좀 많이 못벗어 난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렇게 또 행사에 참여해서 성인이 됐다고 하니까 감회가 남다릅니다."
1시간 반 동안에 걸친 의식을 통해 몸가짐은 물론 마음가짐도 한결 어른스러워졌습니다.
마지막 큰절을 올리고 어른이 됐음을 신고하는 모습에선 책임감과 설렘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이제 성년이 된 만큼 제가 하는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살아가려고 합니다."
영월군은 사라져 가고, 잊혀져 가는 전통 성년식을 체계적으로 보존 계승해 문화도시 영월의 브랜드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오늘은 제49회 성년의 날입니다.
성년의 날을 맞아, 영월에선 매년 만 19세의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고 있는데요,
어엿한 어른으로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행사에 박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앳된 모습의 청년들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어른이 될 준비를 합니다.
여학생들은 비녀 꽃은 댕기 머리에, 분홍빛 저고리가 아직은 낯설기만 합니다.
갓을 쓰고 도포를 걸친 남학생들은 풍류 가득한 선비가 되었습니다.
술을 따르고 예법을 배우는 초례의식을 통해 절제의 중요성도 깨우쳐 봅니다.
[인터뷰]
"(성년식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행하여 왔지만, 지역적 특색이 있고 형태와 양식이 달랐습니다. 육체적 성숙만으로는 성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하기 때문에."
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향교 등이 주관한 전통 성년식에는 영월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16명이 참가했습니다.
학생들은 성년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도리 등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지역 주민과 부모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의 박수를 건넵니다.
저마다 뜻이 담긴 어른으로서의 이름이 적힌 수훈첩도 전달됩니다.
[인터뷰]
"아직도 학생의 티를 좀 많이 못벗어 난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렇게 또 행사에 참여해서 성인이 됐다고 하니까 감회가 남다릅니다."
1시간 반 동안에 걸친 의식을 통해 몸가짐은 물론 마음가짐도 한결 어른스러워졌습니다.
마지막 큰절을 올리고 어른이 됐음을 신고하는 모습에선 책임감과 설렘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이제 성년이 된 만큼 제가 하는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살아가려고 합니다."
영월군은 사라져 가고, 잊혀져 가는 전통 성년식을 체계적으로 보존 계승해 문화도시 영월의 브랜드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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