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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군부대 무더기 확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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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철원에서 군부대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어제까지 장병 27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은 군 간부와 접촉한 일반인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철원군은 지역 사회로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부대 철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위병소 근무자만 있을 뿐 부대 안 장병들은 보이질 않습니다.

주말과 휴일, 이 부대 소속 간부 6명과 병사 21명 등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자는 지난 6일 휴가에서 복귀한 병사인데,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자세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대원과 간부 가족까지)500여 명은 (검사)했고 일부 지금 증상이 있는 인원이 있어서 다시 한 번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단 생활을 하는 군부대 특성상 격리시설과 생활관으로까지 연쇄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브릿지▶
"군당국은 해당 부대를 긴급 폐쇄하고 부대원들을 1인 격리 조치했습니다."

장병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지만, 부대 밖에서 출퇴근하는 군 간부와 접촉한 일반인 1명이 오늘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철원 주민 1명과 타 지역 주민 1명이 추가로 확진 돼, 지역 사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애 학교랑 유치원 가는 것도 불안하고, 잠잠하다 그러니까 많이 불안하죠."

철원군은 현재로선 지역 사회로의 확산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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