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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평화특별자치도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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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와 정치권은 이른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처럼,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어, 평화와 자치가 공존하는 새로운 강원시대를 열겠다는 건데요.

관련 법안이 발의됐고, 범도민 추진위원회도 몸집을 키우는 등 평화특별자치도 설치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분단과 각종 규제로 70년 넘게 피해를 감수해 온 강원도.

메가시티 흐름에 맞춰, 발전을 함께 도모할 인접한 광역시.도 또한 마땅치 않습니다.

강원도와 도 국회의원들이 강원평화특별자치도에 사활을 거는 이유입니다.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강원도를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와 번영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제주도처럼 특별자치도가 되어서 각종 특례와 국가의 지원 하에 새로운 발전전략을 만들어나가야 된다고 보고 강원특별자치도법을 대표발의하게 되었습니다"

법안에는 접경지역 시.군을 남북협력과 평화교육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평화특례시'로 지정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허영 의원은 최근, 평화특별자치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을 위한 부수법안 4개도 발의했습니다.

지난 3월 발족한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종교계까지 끌어들이는 등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민들의 역량을 총결집시키고 힘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민간단체는 물론 종교계까지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의 연내 통과가 목표입니다.

평화특별자치도는 대선 공약이자 민주당의 총선 강원도 1호 공약으로, 송영길 대표가 우선순위 처리까지 약속했습니다.

◀스탠드 업▶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는 결국,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정부와 야당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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