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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천 만시대!.. 찾아가는 동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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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늘고 있지만,
내 반려동물이 뜻하지 않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심심치 않습니다.
강릉시가 반려인 의식 개선과 동물 행동 교육을 위해 찾아가는 동물 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2살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쑥이'와 풍산개 '대박이'.

낯선 사람이 지나가면 달려들려하기도 하고,

지난주엔 산책길에서 목줄을 풀고 도망갔다 반나절만에 찾기도 했습니다.

쑥이와 대박이의 반려인인 김은미씨는 강릉시가 운영하는 동물행동교정 프로그램에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어르신들도 많고 그래서 위험하기도 하고 농작물에도 혹시나 피해를 줄까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강릉시가 도내에선 처음으로 지난달부터 도입했는데,

전문가가 직접 반려견이 있는 곳을 찾아 4주차 집중 교육을 합니다.

반려 동물에겐 주의를 집중시키는 클리커 교육부터 산책할 때 주인과 걸음을 맞춰 걷는 등의 연습을 시키고,

보호자 의식 교육까지 병행합니다.

인간과 동물, 반려인과 비(非)반려인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아 기존 계획했던 참여 가구를 초과했습니다.

[인터뷰]
"보호자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기초적인 지식이라도 알고 있어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 요즘은.."

강릉시는 내년 사천면에 반려동물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등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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