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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황금사자기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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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코로나도 그렇고 우울한 소식이 많았는데, 간만에 반가운 뉴스로 시작하겠습니다.

강릉고등학교가 고교 야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구도 강릉은 축제분위기입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시원한 장타와 삼진아웃까지, 프로야구 경기에서나 볼법한 명쾌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강릉고의 결승 상대는 대구고.

두 팀 모두 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만큼, 긴장 속 치열한 경기가 계속됐습니다.

승부는 1대 1 동점이던 4회말 김세민과 정승우, 차동영을 시작으로 2루타와 3루타를 거듭하며 5회말 까지 9대 1로 점수차가 벌어졌고,

여세를 몰아 13대 4로 압승을 거두며 황금사자를 품에 안았습니다.

에이스 최지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우수 투수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작년)역전 볼넷을 줘가지고 굉장히 아쉬웠었는데 아쉬움을 오늘 다 풀었던거 같습니다. 저희가 다 삭발을 하고 마음가짐부터 (올해)우승을 하자는 마음으로.."

[인터뷰]
"강릉고등학교가 사실 여기까지 올거라는 생각은 누구도 안했을 거예요. 우리 선수들이 고생한 보람을을 찾은 것 같고, 기본기를 무시 안하고 열심히 선수들이 같이 도와준..."

강릉고는 1975년 창단 이후 지난해 첫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동문과 시민들의 열띤 응원 덕분에 작년 결승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아쉬움도 말끔히 씻겨졌습니다.

[인터뷰]
"강릉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승리의 영광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강릉도 야구 전용구장이나 야구실업팀들이 만들어져서 우리 자라나는 선수들이 안정적인 위치에서..."

강릉고등학교는 조만간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를 마련해,

코로나 19에 지쳤던 시민들에게 다시금 뜨거운 열기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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