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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 이색 상영관으로 '평화와 공존'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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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올해 평창 국제평화영화제는 그 어느 때보다 강원도만의 지역색이 강하게 투영되고 있습니다.

여) 전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감자창고 등 이색 상영관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커다란 창고에서 영화 상영이 한창입니다.

수확철 감자를 보관하던 고랭지 감자 저장고가 평창 국제평화영화제에 맞춰 상영관으로 바뀐 겁니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인 트레이닝센터 역시, 극장으로 변신을 마쳤습니다.

외부에서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극장 운영에 반응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멀티플렉스 상영관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어서 색다르고, 평창 국제평화영화제만의 특색이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 알펜시아 시네마와 콘서트홀에 이어 대관령 곳곳에서 펼쳐지는 영화제는 지역과 상생하는 영화제 개최 취지를 살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해 평창 국제평화영화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이색 공간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돼 관객 집중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색 상영관에서는 슬로건인 '새로운 희망'에 맞춰, '평화'를 테마로 한 상영작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평화올림픽'을 통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기여했던 올림픽 개최지 평창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본래 취지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 지역에 매년 괄목하게 성장하고 있는 영화적 성취들을 다 모은 그런 섹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섹션이 있지만, 이런 부분을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평창 국제평화영화제는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삶의 원칙을 통해 일상과 미래를 회복하자는 의미를 전달하며 '문화 백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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