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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확진자 폭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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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춘천지역의 확산세는 심상치 않습니다.

초등학교 한 반에서 교사와 학생 등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는 가 하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사와 학생 등 한 교실 1/3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생 교직원 모두 전수검사를 받았고 2주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교재 받고 건물 뒷편에 검사장으로 이동해서 검사받으시면 됩니다."

[리포터]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 상당수가 하교 이후엔 여러 학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학교 밖 연쇄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음달 전면 등교를 앞두고 있어 불안감은 더 큽니다.

[인터뷰]
"애들이 워낙 많으니까 따로 활동한다고 해도 어디서, 어떻게 학교 끝나면 애들이 같이 어울려서 노는 거 알고 놀다가 집에 오고 하니까, 걱정이 되죠."

[리포터]
최근들어 춘천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들어 한 달에 2~30명대를 머물던 확진자 수가 지난달엔 77명, 이달 들어선 벌써 100명을 넘었습니다./

무엇보다 최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 올해 초 18%, 최근엔 24%에 달합니다.

일상 곳곳에서 드러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원과 접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춘천시는 역학조사 기간을 증상발현 2일 전에서 5일 전으로 확대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5일 내에도 조사해서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으면 그 이전까지도 추적해서 감염 경로를 보다 확실히 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지역 내 소규모 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개인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적극적인 진단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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